한국은행, 5월 경상수지 103억 달러… 올해 월별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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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5월 경상수지 103억 달러… 올해 월별 최고액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7.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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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한국은행, 5월 국제수지 발표ⓒ뉴시스 제공

우리나라의 수출이 크게 개선되면서 경상수지가 지난 5월 사상 최장 기간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03억6000만 달러로, 지난 4월 33억 7000만 달러로 급감했다가 다시 회복한 것이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국제수지(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무역을 통한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경상수지는 우리나라의 대외거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발표한 5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7억4000만달러로 지난 4월(33억7000만달러)에 비해 10억달러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24억3000만달러이며, 수입은 8.6% 감소한 31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전달 95억6000만 달러에서 107억4000만 달러로 12.3% 늘어났다. 이는 건설수지, 기타사업서비스수지 등이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가 축소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도 11억4000만 달러로 전달 보다 29.6% 감소한 16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건설수지도 8억 4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52.7% 늘었다. 또한 기타사업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도 34.2% 감소한 7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황상필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수출 감소율이 대폭 낮아진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89억3000만 달러 자산 증가를 보였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지난 달보다 72억달러 감소한 50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 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9억1000만달러로, 외국인 국내투자인 11억9000만 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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