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부작용 위험 높은 안면윤곽술, 실패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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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작용 위험 높은 안면윤곽술, 실패하지 않으려면?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7.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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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에 작고 갸름한 얼굴형은 여성미를 부각시켜주는 동시에 동안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에 최근 얼굴을 작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셀프성형보조기구’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데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나 안면윤곽술을 받은 환자들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높다.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것만으로 얼굴 골격을 축소시키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뼈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대뼈나 사각턱, 얼굴형 자체를 작게 만들고 싶다면 안면윤곽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안면윤곽술은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굴곡 없이 매끄러운 V라인 얼굴형을 원한다면 광대뼈축소술과 사각턱축소술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볼 살이 없는 편이라면 노안외모로 바뀔 수 있으니 자가지방이식술을 통해 양쪽 뺨에 볼륨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반면 앞으로 툭 튀어나온 광대는 자칫 심술궂고 화난 사람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광대뼈축소술을 통해 눈에 띠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광대뼈축소술’ 하면 양쪽 광대뼈를 절단해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절단하는 것이 아니라 절골하여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는 것이다. 

광대뼈축소술 후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양쪽 절골 부위가 비대칭이거나 중앙 뼈가 절단된 상태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뼈가 녹아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있다면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아내지 않는 비수술요법을 통해 시술해주면 된다. 비수술요법은 수술요법에 비해 눈에 띠는 개선효과는 적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만족도가 매우 높은 시술이다. 

비절개를 통해 시술 가능한 부위는 이마, 뺨, 턱끝, 사각턱, 콧등, 팔자주름 부위가 대표적이다. 노안외모의 주범인 팔자주름은 히알루론산 제재의 필러를 주입해줌으로써 팽팽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 눈 밑 애교나 콧등·이마의 꺼진 부위, 미간의 주름진 곳도 동시에 시술이 가능하다. 

눈가나 이마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은 보툴리눔톡신 성분의 보톡스제재로 주름을 없앨 수 있으며, 심하지 않은 사각턱의 경우에도 갸름한 턱 라인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단, 필러나 보톡스는 지속기간이 6개월∼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재시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장기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자가지방을 채취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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