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서도 채용 장사? 노조위원장 등 8명 불구속 입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버스회사서도 채용 장사? 노조위원장 등 8명 불구속 입건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7.26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채용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 받은 버스회사 노조위원장, 버스기사 등 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버스회사 노조위원장 박모(64)씨 등 8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노조위원장으로서 노조에서 추천하는 사람들에 한해 촉탁직의 절반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악용,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사이 기사들로부터 정규직 채용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모두 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친분 관계인 안모(58)씨와 김모(51)씨를 각각 영업소 분실장, 노조감사직에 앉히는 등 노조 간부 임명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기사 신모(66)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안씨와 김씨에게 모두 1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정년퇴직 후 촉탁직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금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비슷한 사례로 한국지엠도 1차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하는 '발탁채용'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생산직 근로자 3명과 전·현직 노조 대의원 2명이 구속되는 등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