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물렀거라 복숭아가 간다" 복숭아맛 음료 히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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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물렀거라 복숭아가 간다" 복숭아맛 음료 히트예고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7.30 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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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음료업계에서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 음료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잠바쥬스·할리스커피·국순당

상반기 히트 상품이었던 바나나맛 제품 인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식음료 업계가 여름 제철과일인 복숭아를 이용한 각종 음료 등을 내놓으며 본격 여름철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국산 과일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순위 4위에 머무르던 복숭아가 올해는 2위로 상승했다. 통계청의 분석결과 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작황 호조로 전년보다 16%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매가격도 전년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복숭아 음료 등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제철 과일인 자두와 천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 5종을 지난 27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총 5종으로 ‘자두 주스’와 ‘천도복숭아 주스’는 생 자두와 천도 복숭아가 그대로 들어가 제철 과일의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천도복숭아 그릭요거트 타퍼’는 유기농 우유로 만든 그릭요거트 위에 향긋한 천도복숭아가 올라가 그래놀라와 함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잠바주스 마케팅 관계자는 “잠바주스는 각 과일이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제철 과일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며 “잠바주스의 신선하고 건강한 자두, 천도복숭아 신 메뉴와 함께 무더운 날씨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도 복숭아와 자두를 활용한 다채로운 맛의 ‘복숭아&자두 음료’를 지난 1일 출시했다.

복숭아&자두 음료는 달콤한 복숭아와 상큼한 자두의 만남으로 무덥고 지치는 여름에 신선한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여름 시즌 음료다. 새롭게 출시하는 ‘피치 요거트 라떼’, ‘피치 레몬 크러쉬’, ‘복숭아 아이스티’, ‘리얼 자두 주스’ 등 4가지와 업그레이드해 출시되는 ‘복숭아 자두 스파클링’까지 총 5가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피치 요거트 라떼는 복숭아와 자두에 리얼 요거트와 저지방 우유를 더해 만든 음료로 입 안에서 씹히는 과육의 상큼 달콤한 풍미가 좋다. 피치 레몬 크러쉬는 복숭아와 자두에 레몬을 함께 블렌딩해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블렌디드 음료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복숭아와 자두에 홍차가 만나 향긋한 풍미와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주류업체인 국순당도 ‘쌀 복숭아’를 지난 4일 판매 개시했다. 상반기 인기를 끈 ‘쌀 바나나’에 이은 후속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쌀 복숭아는 쌀을 발효시키는 전통주의 제조기법을 바탕으로 복숭아주스 농축액을 첨가해 만든 술이다. 특히 젊은 층이 기존 전통주의 묵직함과 고유의 누룩향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복숭아의 새콤달콤함과 탄산의 청량감으로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쌀 복숭아는 올해 초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역으로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며 “개발 당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익숙한 맛과 복숭아 향의 조화, 상큼하고 부드러운 목넘김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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