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노년층 틀니치료, 비용이 부담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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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노년층 틀니치료, 비용이 부담된다면?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6.07.31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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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치과전문의/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치아손실이 많은 노년층이 가장 많이 하는 시술로는 틀니치료와 임플란트치료가 있다. 임플란트의 경우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저작력과 심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노년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그간 비싼 치료비용 때문에 시술을 꺼렸던 게 사실이다.

특히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치아 관련 의료비 지출도 커지기 때문에 노년 생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및 틀니 보험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보험적용 시 치아 1개당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절반(본인 부담률 60∼80만원대)으로 줄어들고, 어금니와 앞니 등 평생 2개의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단, 건강보험 급여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면 일부 치아가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 환자여야 하기 때문에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무치악 환자의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년층의 경우 얘기치 못한 상황이나 노화, 풍치 등에 의해 무치악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무치악 환자의 경우 보통 틀니치료를 시행하는 게 일반적인데, 일반 틀니 대신 임플란트 틀니를 시행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치악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 틀니는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부담도 적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틀니는 부드러운 잇몸 위에 딱딱한 의치를 끼워 맞추는 것인 만큼 이물감이 없어지기까지 일정 기간의 적응기가 필요한데 처음 틀니를 빼고 낄 때 많은 불편감과 통증이 느끼게 되고 이는 약 4주정도가 지속될 수 있다. 이후에는 점차 이물감이 감소되며 약 6주부터는 저작활동 점차 자연스러워진다.

틀니 치료의 성공여부는 맞물림 상태가 얼마만큼 잘 맞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예를 들어 치아 손실이 많은 경우라면 윗니 6개, 아래 4개정도의 임플란트 시술을 병행해 틀니와 연결하면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시술 후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마모도가 달라져 틀니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니 틀니가 몸에 적응될 때까지 꾸준히 씹는 연습을 하고 양쪽 치아로 골고루 씹어주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아울러 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을 경우 구강 내 악취가 나게 되고, 치조골의 손실 정도가 커질 수 있어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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