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오너家 비자금 창구 의혹…검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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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오너家 비자금 창구 의혹…검찰 수사 착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8.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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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롯데건설이 롯데그룹 오너가 비자금 창구 역할을 했다는 정황 증거가 나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롯데건설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최근 몇 년 동안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불한 뒤, 이를 다시 비밀리에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검찰은 롯데건설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오너가로 넘어갔거나,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공산이 크다고 보고,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추석 전에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을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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