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고,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어 왔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떨어진 10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6월22일(종가기준 1098.8원)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부터 브렉시트 여파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노동 생산성 지표가 부진한 수치를 보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한 것 역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인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상태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시30분 현재 2044.4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