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북한이 9일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중국지진센터도 각각 규모 5.3, 5.0의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파는 앞서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때 감지됐던 규모 5.0의 인공지진파와 유사하다.
특히 이번 지진 발생지점의 좌표가 북위 41.323도·동경 128.987도로 앞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시의 북위 41.30도·동경 129.04도와 거의 일치한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정권수립기념 68주년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9월 9일을 ‘국경절’ 또는 ‘9·9절’로 부르며 경축행사를 가져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에 처음으로 핵실험을 실시했다. 이어 2009년 5월에 2차, 2013년 2월에 3차, 지난 1월 4찰 핵실험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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