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영업사원, 병원 샤워실 몰카 찍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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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영업사원, 병원 샤워실 몰카 찍다 검거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12.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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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이 자신이 약품 영업을 담당하는 한 대학병원에서 여직원 샤워실을 몰래 촬영하다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달 초 JW중외제약 영업사원 A씨를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해당 병원 직원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던 수련의 B씨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샤워실 출입문 아래쪽에 설치된 환풍구를 통해 피해 여성의 샤워 장면을 촬영하다 이를 눈치 챈 B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영업 업무를 하면서 틈틈이 건물 구조를 익힌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영상은 모두 경찰에 압수됐다. 

JW중외제약은 사건 발생 며칠 후 A씨의 범행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퇴사 조치했다. 해당 대학병원에도 직접 방문해 회사 차원에서 사과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사건 직후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알게 돼 병원 측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면서 “신입 사원을 비롯한 영업 사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성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조사 중인 사건이고 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해당 병원이나 피해자 측에 보상 관련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병원 측은 문제의 환풍구를 폐쇄했으며 JW중외제약과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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