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기문, 새누리당으로는 안 갈 것"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유승민, "반기문, 새누리당으로는 안 갈 것"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6.12.27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유승민 의원이 27일 “반 총장이 새누리당으로 가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뉴시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유승민 의원이 27일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 후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개인적으로 그 분을 잘 모른다. 그 분이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개혁 해법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궁금하다”면서 “그분도 그런 이야기를 하셔야 할 때고, 개혁보수 이쪽 노선에 동의하시면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수신당 창당 공식선언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나경원 의원과 관련, 유 의원은 “그 분도 오늘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보수 개혁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당의 노선과 철학을 놓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반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도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쓰며 ‘1차 탈당’을 보류했다.

이어 ‘유승민 당이냐’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유 의원은 “일체 당직과 원내직을 안 맡겠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27일 집단탈당을 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혜훈 의원은 개인 일정상 불참했지만, 1차 탈당 명단에 이름은 올렸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