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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16년 마지막을 부산에서 보내며
2017년 01월 02일 (월) 정은하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지난 2016년 12월 31일 기자는 친구들과 특별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부산여행을 떠났다. 일행은 세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원래 무계획 여행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내려가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올해 즐거웠던 일과 힘들었던 일 그리고 내년의 소망들을 말하면서 말이다.  

   
▲ 감천문화마을 전경 ⓒ시사오늘

우리 일행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다. 감천문화마을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마을로,  6·25 전쟁 때 서울 등지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천마산과 옥녀봉 사이 산비탈에 집을 지으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감천문화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과 2010년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사업 때문이다. 주민과 대학생들이 낙후된 마을을 재생시키기 위해 마을 곳곳에 벽화와 조형물 같은 예술작품을 설치했고 좁은 골목길과 옛멋을 간직한 건물들이 균형을 이뤄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건물 외벽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간직한 갤러리들과 가게들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빼앗아가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의 상생을 위해 직접 운영하는 '청춘카페'가 눈길을 끌었다. 

   
▲ 부산 안암공원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꾼 ⓒ시사오늘

우리는 그 다음 송도 근처에 위치한 안암공원으로 향했다. 안암공원은 아직은 타지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부산의 명소다. 안암공원 내에는 바다에 인접한 절벽을 따라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성돼 있고, 산책길을 따라 절벽 위로 올라가면 부상항만에 정박돼 있는 대규모 컨테이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산책을 끝내고 절벽 아래로 내려오니 바닷가 근처에서 많은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주로 숭어와 학꽁치가 잡힌다고 했다. 또, 공원 내는 부산의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팔고 있어 부산의 다양한 해산물들을 즐길 수 있었다.

   
▲ 2016년 마지막날 부산 광안리대교 야경 ⓒ시사오늘

그다음 우리 일행은 2016년 마지막 석양을 보기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천천히 해변가를 걸으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의 새해 소원을 담은 풍등 여럿이 하늘 위로 멀리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곧 해가 지고 지평선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석양을 보며 2017년 새해를 위한 소원을 간절히 빌었다.

해가 넘어가고 저녁이 찾아오자 광안리대교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왔고, 아름다운 부산의 야경을 즐기며 2016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2017년 한 해 모든 사람들도 광안리대교의 불빛처럼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내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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