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청년층 경제적 부담 덜어주기 위한 대승적 결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SKT(에스케이텔레콤), KT(케이티), LG U+(엘지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社)가 8년 이상 연체된 통신채권을 소각하거나, 더 이상 추심을 하지 않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T와 KT는 지난해 말 기준 8년 이상 연체된 통신채권 약 5234억 원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LG U+도 3271억 원 가량의 통신채권 추심을 중지키로 했다. 그간 통신채권으로 인해 추심을 당했던 연체자들의 빚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또한 2017년부터 새로 발생할 8년 이상 통신체권에 대해서도 SKT는 분기별 소각을, KT도 올해 약 4402억 원의 통신채권을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LG U+는 추후 소각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이통3사의 이 같은 결단은 국회 차원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각 통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소멸시효가 경과된 통신채권이 총 1조1915억 원에 이르고 채무자들 대부분이 청년층이라며, 이통3사에 사회공헌적 차원의 통신채권 탕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 의원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린 이통3사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채무자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채권들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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