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7 화 10:56
> 뉴스 > 문화 > 문화일반
     
CGV 3대 생존전략은 초대형화·수직통합·이종산업결합
2017년 02월 08일 (수)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CJ CGV 전략기획실 장용석 부사장 ⓒCGV

CJ CGV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M&A를 통한 초대형화’, ‘글로벌 수직통합 기반 시장 지배력 강화’, ‘이종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보’를 3대 키워드로 선정했다. 

8일 CGV여의도에서 열린 ‘2017 상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의 확장 전략 및 M&A 트렌드’라는 주제로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들의 현재를 파헤쳐보고, 국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의 미래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용석 CGV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은 이미 자국을 벗어나 글로벌 전체를 시장으로 삼기 위한 확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이를 위해 M&A를 통한 초대형화, 수직통합, 이종산업간 결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기업들의 M&A를 통한 대형화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현재 세계 5대 극장사업자는 완다그룹, 리갈시네마, 시네마크, 시네폴리스, CGV 순이다. 2위인 리갈시네마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웠다. CGV도 지난해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5대 사업자로 거듭났다. 

특히 중국 미디어 그룹들은 자국 및 아시아권 내 M&A에서 벗어나 북미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감행하면서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중국 완다그룹은 미국 AMC를 시작으로 미국카마이크, 유럽 1위 사업자 오데온&UCI, 호주의 1위 사업자 호이츠 등을 인수해 지난해 3분기 기준 1만3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완다그룹은 영화관 외에도 지난해 할리우드 대형 영화제작사 레전더리픽쳐스를 사들였으며 공개적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추가 인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영화 시상식 골든글러브, 빌보드뮤직어워드 시상식 등 TV 프로그램 제작사인 딕클라크를 인수했다. 

장용석 부사장은 “가장 큰 영화시장이 현재 중국인 만큼 할리우드도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영화를 제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체급 차이가 CGV에 상당한 위기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장용석 CGV 부사장이 8일 열린 ‘2017 상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의 확장 전략 및 M&A 트렌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시사오늘

장 부사장은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이 펼치는 또 다른 전략으로 수직통합을 꼽았다. 뉴미디어 사업자 등장과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강화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거대 통신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탄생이 줄을 잇고 있다. 컴캐스트는 NBC를, 버라이즌은 AOL, 야후를 확보했다. 미국 이동통신업체 2위인 AT&T와 미디어업계 3위인 타임워너의 결합도 코앞이다. 

중국에서는 완다그룹이 수직통합의 모범을 보여준다. 완다그룹은 극장사업을 시작으로 영화산업 전 영역의 수직통합 전략을 추진해 산업 내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투자·제작부터 배급·마케팅, 티켓예매 대행, 광고와 테마파크로 구성된 기타 사업까지 영화생태계 내 전 분야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했다. 

마지막으로는 ‘이종산업 결합’ 전략이다. 중국 IT 대기업들은 이미 자국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업으로 확장 중이다. 그 중 텐센트, 알리바바는 M&A를 통해 북미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 IT 대기업인 애플, 아마존, 구글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본격화하면서 넷플렉스, 바이어컴 등의 인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장 부사장은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당시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을 30~40% 잡고 있는 상황이었고 PC업체가 휴대폰을 만드니 통화도 끊긴다며 많은 사람들이 비아냥댔다”며 “하지만 몇 년 뒤 무슨 일이 벌어졌나. 텍스트 중심의 시대가 왔고 이동통신의 신호가 끊어지는 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CGV는 이같은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들의 확장 전략을 참고해 미국, 중국에 맞설 글로벌 문화기업을 육성한다는 각오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영화 관람 전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은 이미 자국을 벗어나 글로벌 전체를 시장으로 삼기 위한 확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면서 “해외 진출을 통해 K-컬처의 첨병으로서 우리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식음료, 제약, 화장품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관련기사
· CGV, 고객 최접점 근무 '미소지기' 응원 캠페인 시즌2 실시· CJ CGV, 美에 플래그십 'CGV부에나파크' 오픈
· '터키·中'시장 업은 CJ CGV, 세계 月관객 '2천만 시대'· 서정 CGV 대표,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체급 키워야”
ⓒ 시사ON(http://www.sisa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회사위치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구독자불편신고 | (정기)구독신청 | 저작권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시사오늘 : 121-8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6길 14 (성산동 113-3, 명문빌딩 3층) : 전화 02)335-7114 : 팩스 02)335-7116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다07947ㅣ등록일자 2008년 3월 17일
-------------------------------------------------------------------------------------------------
시사ON :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아01018ㅣ등록일자 2009년 11월 6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정하균
Copyright 2005 펜과오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