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곤 회장은 오는 4월 CEO직을 일본인 경영자인 사이카와 히로토에게 물려주는 한편, 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 제시와 포괄적 역할을 담당한다.
곤 CEO는 '코스트 커터'라는 별명의 기업 회생 전문가다. 지난 1999년 일본 닛산자동차에 부임해 과감한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을 단행하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닛산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한편 곤 회장은 기존에 맡고 있는 미쓰비시지동차 회장, 르노자동차의 CEO 직무는 유지한다. 앞서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연비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빠진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배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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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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