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황교안, 대선 나오면 청와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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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황교안, 대선 나오면 청와대 지시"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3.0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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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 후 한국당 의원 30명 탈당"
"김종인, 탈당하면 대화할 용의 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5일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관련해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 뉴시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5일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관련해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광주시당‧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지역 정치부장단과 만나 “청와대 지시로 황 대행이 대선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오면 나쁜 사람이다”며 “지금은 국가리더십의 공백사태다.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 수십만 명이 모여 어떤 사태가 발생할 줄 모르는데, 또 부총리에게 넘기고 출마한다면 소명의식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탄핵 인용 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탈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박근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한국당에서 30명 정도가 (탈당)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탄핵에 찬성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면 합류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반 총장의 불출마로 주저앉았지만, (탄핵 인용에 따른 탈당)계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탈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김 전 위원장은 주류 패권주의 작태에 낙담하고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문연대 역할을 할 것 같은데, 개헌과 반패권연대는 바른정당이 주장하는 것이다. 탈당하면 (김 전 위원장과) 대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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