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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학회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
학회 발전 위한 3대약속 실천 통해 제2의 도약 모색
2017년 03월 06일 (월)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회원의 권익보호와 학회 본연의 역할을 지키는데 충실 하겠다.”

대한약침학회(이하 약침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안병수 회장(안중한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은 또 회장 선임과 함께 약침학회의 발전을 위한 3대 약속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침액 제조와 관련된 재판의 진행과 약침관련 자동차보험 환수 문제 등 협회 출범 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다’는 그를 만나 약침학회의 산적한 현안문제의 해결 및 정상화 방안, 향후 학회 활동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대한약침학회

-취임 일성으로 회원 권익보호와 학회 본연 역할을 강조한 이유는

약침학회는 약침학의 학술적 발전과 새로운 약침제제의 개발 및 연구를 위해 지난 1990년 설립된 이후 안전한 약침제제의 조제법 연구 및 다양한 약침액의 개발을 위해 KGMP 시설에 준하는 무균실을 갖추고 연구에 매진해왔다. 또 대한한의사협회에 등록된 한의사 중 25%에 달하는 회원들이 가입할 정도로 대형학회로 발돋움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2년 대한의사협회의 고발에 따라 약침액 조제와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고 약침 관련 자동차보험 환수 등의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회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될 상황이 발생했다. 회원 권익보호와 학회 본연 역할을 강조한 것은 이들 문제로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약침학회가 적극 나서 대응하고 학회 입장에서 회원들의 피해에 대해 대처하며 앞으로 학술활동과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다.

-회장 선임 후 제시한 3대 약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약침학회의 발전을 위한 3대 약속은 크게 국내·외 학술교류 활성화와 약침의학산업 육성 효율화 기반 구축, 해외의료시장 구축을 들 수 있다.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약침학 관련 학술지 발간 및 약침학 포럼, 보수교육 임상특강 등을 통해 국내·외 학술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산·학·연 상생협력 체계 마련을 위한 ‘약침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학생, 예비 한의사, 공중보건한의사, 글로벌 한의사 등을 대상을 하는 ‘약침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법령 및 규정 마련을 비롯해 각종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약침 기술 및 약침신약을 개발해 약침 의학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해외 약침의학 교육, 약침 전문 한의사 해외 파견, 약침 전문 의료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해외의료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제시한 3대 약속의 실현 가능성은

약침학회의 발전을 위해 제시한 3대 약속의 실현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미 학회는 약침학 관련 2종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고 학회 산하 의료봉사단이 국내·외에서 약침을 통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발행 중인 학술지를 향후 1~2년 내에 SCI 또는 SCIE 학술지로 등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현재 시행 중인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면 학술교류의 활성화와 약침 전문 의료센터 건립 및 해외의료시장 진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약침의학산업 육성을 위한 효율화 기반 구축은 법령 및 규정의 개정이 선결되어야 하는 만큼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학회 본연의 역할에서 특히 학술적인 부분을 강조한 이유는

학회 본연의 역할은 학술적인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약침학회는 ‘Journal of Pharmacopuncture(JoP)’와 사단법인 약침학회에서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dian Studies(JAMS)’ 등 2종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는데, 모두 SCI(E)로 진입하기 위한 전 단계인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이하 ESCI)’에 등재돼 있다. 약침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모두가 SCI(E)에 진입된다면 한의계는 물론 약침학회의 학술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현재 학회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의 타개와 학회 정상화를 위해서도 학술지의 성공적 발행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우수한 약침학 관련 연구논문들을 세계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학술적으로 인정하게 된다면 약침과 관련한 국내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약침학회의 운영 방향은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는 약침액 조제와 관련된 소송 및 약침관련 자동차보험 환수 문제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회 임원진들은 이 부분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생각이다. 또 회장 선임 후 제시한 3대 약속의 실천을 위해서도 투명한 회무의 집행을 통해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임상을 하는 개원한의사 및 한의대 교수들과 다양한 학술활동의 진행을 통해 한의학 학술 분야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의료행위의 건강보험 급여 진입 시 많은 근거를 요구하는 만큼 대한한의사협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수가행위에 대한 임상적·학술적 근거는 물론 임상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협력, 약침학회는 물론 전 한의계의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무를 진행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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