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안시장 규모 7조"…SKT·KT, 시장선점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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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보안시장 규모 7조"…SKT·KT, 시장선점 '각축'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0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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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SB 형태의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 vs. SK텔레콤, 절약형 보안상품 'Tn안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우리나라 보안시장 규모가 2020년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보안 업계에 뛰어든 KT에 이어 SKT도 최근 보안 상품을 내놓으며 이통사들이 새로운 먹거리인 '보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8월 USB 형태의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Wiz Stick)' 출시를, SK텔레콤도 최근 절약형 보안상품 Tn안심을 출시하는 등 보안 시장에 뛰어 들었다.

▲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8월 USB 형태의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Wiz Stick)' 출시를, SK텔레콤도 최근 절약형 보안상품 Tn안심을 출시하는 등 보안 시장에 뛰어 들었다. ⓒKT, SK텔레콤

위즈스틱은 KT가 국내 융합보안 시장 선점을 위해 내놓은 첫 제품인 UBS형태 단말로, PC와 연결하면 안전한 네트워크 접속을 지원한다.

단말에 지문인식 센서가 포함돼 지문인증 단말로도 활용 가능하고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지문인증 보안토큰으로 사용가능 하다. 이는 한 기업에서 여러 개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유용하며 다양한 파일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보안 저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KT는 위즈스틱을 필두로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2020년까지 10조 원의 매출을 내겠다고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은 위즈스틱을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지속 개발해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5년 내 1조원 이상의 매출과 더불어 글로벌 보안 서비스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아울러 KT는 위즈스틱 2.0을 오는 5월 출시할 전망이다.

SK텔레콤도 새 먹거리 사업인 보안 시장에 뛰어들며 늦은 출발을 만회하기 위해 특정 고객으로 설정한 보안 상품을 내놓았다.

'Tn안심'은 갈수록 증가하는 소상공인, 1인가구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과 NSOK 보안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다.

이는 휴대폰, 보안상품만 결합해도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입 조건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국내에 기 출시된 보안 관련 결합상품은 휴대폰, 보안상품, 인터넷 등을 다수 결합해야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지키미', '스마트금고' 등 스마트홈 앱과 실시간 연동되는 다양한 보안 IoT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상품들은 모두 NSOK 유료 출동서비스와 연계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통사들이 보안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사물인터넷 등을 고려한 발판임은 물론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움직임"이라며 "KT와 SK텔레콤 모두 차별화된 전략으로 갈수록 커질 보안 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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