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시설투자 14조 5천억 전망 '세계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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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시설투자 14조 5천억 전망 '세계 최대규모'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3.0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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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1% 늘어···3D낸드 투자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자료사진)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세계 최대 규모인 약 14조 5000억원을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분야에 세계최대 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7일 IT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약 14조 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집행한 13조 2000억원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전세계 반도체 업계를 통틀어도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규모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두 번째로 많은 약 14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지난해 투자액을 31% 끌어올린데 이어 올해도 25%나 시설투자를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경우 지난해보다 2% 정도 줄어든 약 11조 6천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약 1조원이 늘어난 약 7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투자는 다소 줄이는 대신, 3D 낸드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투자규모가 늘어난 배경에는 그간 약세를 보여오던 D램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반등해 ‘초호황기’를 맞은데다, 3D낸드에 대한 투자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조성한 세계최대 반도체 생산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본격 가동하고 V-낸드 플래시 양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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