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범與 대선주자 다른 시각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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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범與 대선주자 다른 시각차, 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3.1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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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범여권 대선후보들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시사오늘 권희정기자

범여권 대선후보들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열을 끝내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 탄핵은 헌정사의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 역사가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가치가 지켜진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4개월간 대한민국은 극도의 분열과 대립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분열을 끝내야 한다"라며 "정치적 득실과 진영의 덫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자"며 통합을 역설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날 한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힘을 믿는다"며 "분열과 대립을 오늘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입장자료를 통해 "위대한 국민의 힘을 믿습니다. 다시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며 "낡은 과거는 깨끗하게 밀어내고 미래를, 희망을 함께 이야기합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 파면에 대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경"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비통하고 참담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역사의 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라며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한다. 비관이나 좌절은 우리의 적이다. 애국적 보수 가치를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의원도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또 "헌재판결이 난 이상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 각자의 소임을 다하자"라며 "더 이상 광장에서 국력을 허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잠재적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도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은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홍 지사도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이제는 대란대치(大亂大治)를 해야할 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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