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산업은행이 이율배반적 여론전을 중지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산업은행이 언론을 통해 5~6차례에 걸쳐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우선매수권에 대한 정의를 통보했다고 하나, 지난해 9월20일 입찰이 시작된 이후 관련된 문서나 이메일 등을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주주협의회 의결 없이 우선매수권이 박삼구, 박세창 개인에게 있다는 별도의 확약서나 계약서를 산업은행 단독으로 입찰 후보자에게 보낸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으며, 이는 절차상 하자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산업은행은 한 편으로는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면 주주협의회 의결을 거쳐 허용해 줄 것처럼 언론에 얘기함과 동시에, 다른 한 편으로는 입찰 참여자에게 컨소시엄 구성 및 그룹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발송해 컨소시엄을 허용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라며 "산업은행은 이율배반적 여론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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