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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척추질환, 제대로 알고 치료·관리해야"
<인터뷰>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승범 교수
2017년 03월 21일 (화)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승범 교수.ⓒ경희대학교병원

“허리와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통증은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고 또 치료를 받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너무 흔한 질환인 탓에 잘못된 속설 또는 오해로 인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김승범 교수는 목·허리 디스크 질환과 퇴행성·외상성 척추질환 등 각종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하며 느끼게 되는 안타까움을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가 이처럼 진료현장에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이유는 척추질환 환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습득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 혹은 주변 지인들의 잘못된 조언 등을 믿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반인은 물론 척추질환 환자들조차 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내용은 아주 많다. 목이나 허리에 조금만 통증이 발생해도 디스크로 오해하거나 디스크 수술은 절대 안된다든지, 또는 디스크 수술은 한번 하면 계속 수술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해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척추질환의 치료와 관련해 환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수술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질환 치료를 위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환자임에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 또는 거부감 때문에 수술을 기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질환의 경우 통증의 정도 혹은 호전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의료진은 환자의 직업과 전신상태, 증상 정도를 고려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만큼 의료진이 수술을 권할 경우 진단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김 교수의 조언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의료인 간의 신뢰 형성이 전제조건이 된다. 김 교수가 진료현장에서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진심어린 조언과 함께 수술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수술 후 회복과정도 지속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목 부위의 퇴행성 변성이나 나빠진 허리는 치료를 시행해도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증상 발생 시 가급적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통증관리와 삶의 질 유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척추질환의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교수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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