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세남노이 댐 완공…담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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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세남노이 댐 완공…담수 시작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4.0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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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SK건설이 라오스 세남노이 댐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 SK건설

SK건설이 지난달 31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세남노이 댐은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높이 74m, 너비 1.6km, 담수량 10억 톤 규모로 조성됐다. 같은 프로젝트인 세피안, 후웨이막찬 댐보다 월등하다. SK건설은 나머지 댐도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에 들어가 상업운전 시점인 2019년 2월까지 물을 모을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향후 예상치 못할 리스크를 대비해 계획보다 4개월 앞서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세남노이 댐 담수를 시작했다"며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볼라벤 고원을 통과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 세피안, 세남노이 등 3개 댐과 발전소를 짓고 최대 690m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발전용량은 410MW로 국내 최대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생산된 전력 대부분은 태국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앞서 SK건설은 2012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권을 따냈다. 국내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해외에 나가 벌이는 첫 민관합동사업이어서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SK건설은 7500억 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 외에, 운영에도 참여해 연간 총 전력판매액 1300억 원에 따른 배당수익을 추가로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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