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초래 자궁근종·선근증, '하이푸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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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초래 자궁근종·선근증, '하이푸로' 치료 가능"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4.0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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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적 요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없이 건강한 자궁관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비수술법 중 하나인 하이푸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상산부인과

저출산 문제는 이제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기침체, 취업난, 육아문제 등 사회적 환경에 따라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이런 와중에 아이를 갖고 싶어도 생기지 않는 ‘불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도 증가하고 있다.

불임은 어느 누구만의 탓은 아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남성 또는 여성에게 임신을 위한 조건 중 어느 한 조건이 부족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각종 검사 시행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불임은 개인에게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국가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어 최근에는 불임부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부지원책도 나오고 있다.

흔히 불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이 아기를 갖기 위해 의학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인공수정 등이다. 하지만 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은 부부 모두에게 심리적인 부담과 압박감을 줄 수 있고 정부지원이 가능해도 수차례의 인공수정을 진행해야 할 경우 추가 비용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탓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이처럼 선천적으로 불임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의학적으로 해결 가능한 여러 방안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임신이 어려운 경우 2세를 갖기 위한 스스로의 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성불임을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음료를 마실 경우에도 가급적 캔 소재를 피하고, 일상생활에서 호르몬 교란 화학물질로 지적되는 비스페놀 코팅제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향이 있는 비누나 샴푸 등에 담겨 있는 프탈레이트를 조심하고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을 뜨겁게 하는 장시간 운전이나 하체를 조이는 바지 등의 착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의 불임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상황 등이 원인으로 작용,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 차가운 자궁 환경 등의 조성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외에 자궁 내 양성 종양으로 알려진 자궁근종 혹은 난소 내 양성 종양인 난소혹 등 질환에 대한 진단 등이 늦어져 치료를 적기에 받지 못했을 경우도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을 담당하는 자궁과 난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조직 내 발병되는 질환들을 제때 진단하지 못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자궁 내 질환의 경우, 비수술적 시술로도 직접 치료가 가능한 부분인 만큼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자궁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임을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다. 이들 질환은 국내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병되는 자궁질환으로 자궁근종은 자궁 내 양성종양을 말하고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의 크키가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들 두 가지 질환은 명확히 다른 증상과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또한 각기 달리 해야 한다. 자궁 내 질환의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하이푸의 경우 두 가지 질환 모두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경우 자궁질환이 발생해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만큼 불임 예방을 위해서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자궁 내 질환 치료를 위한 절개 등의 수술 과정이 필요 없어 치료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감소시키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불임은 어느 누구도 ‘자신만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질환이다. 하지만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환경적 요인을 피하고 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적기에 치료하면서 부부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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