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한화생명, '생명 수호 심포지엄' 개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화의료원-한화생명, '생명 수호 심포지엄' 개최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4.07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계 전문가들 이른둥이와 가족위한 포괄적 지원방안 논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이화의료원은 이른둥이와 그 가족의 포괄적인 지원을 위해‘한화-이화가 함께하는 생명 수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은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과 공동으로 1500그램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와 그 가족의 포괄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화-이화가 함께하는 생명 수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보구여관의 생명 존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 의료원 관계자들과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과 한화생명,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이화 도담도담지원센터는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기업과 사회단체, 의료기관이 모인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발판으로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는 또 다른 모범 사례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도 “오늘 한화생명과 이화의료원이 생명수호라는 숭고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먹고사는 문제, 고도성장에 몰입하면서 되돌아보지 못 했던 부분을 찾아내 다시 빛을 비춰주고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봄을 주는 숭고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 김은미 이화글로벌소녀건강연구원장 겸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은 “전 세계에서 매년 200만 명이 2500그램 미만으로 태어나는데, 그중 96%가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난다”며 “이화의료원과 한화생명이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이른둥이까지 돌보는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규석 한화생명 홍보실 차장은 ‘한화의 생명 수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한화생명에서 진행 중인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화의료원과 한화생명, 기아대책은 소외당하던 이른둥이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모델을 창출해 줬다”며 “이러한 시작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이는 곧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 발표자와 우향제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이찬우 기아대책 본부장, 윤상철 국립중앙의료원 국제보건의료센터장이 ‘위기에 처한 생명 수호를 위한 개인-의료기관-기업-사회의 실천안’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내 유일의 이른둥이 및 그 가정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육아 강좌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는 한화생명과 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지난 2013년 이대목동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