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선 출마선언 일주일만에 대권의 뜻을 접었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며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12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를 강조하며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은 지난 15년 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온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가 갈등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은 안보, 경제, 사회갈등의 위기에 빠졌고, 이 위기는 나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다”며 “이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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