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GS건설이 민간개발방식으로 처음 실시되는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GS건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사업시행자로 '평택글로벌㈜(가칭)'을 지정하고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평택글로벌㈜ 출자자는 GS글로벌(45%), GS건설(20%), 경기평택항만공사(5%) 등이다. 사업 규모는 약 2000억 원이다.
항만배후단지는 분업화 추세에 따라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으로 1종과 2종으로 구분된다.
그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게 현장의 애로사항이었다.
해수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 12월부터 기존 공공개발방식에 더해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민간자본 유치에 나섰다. 이번 실시협약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 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해수부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제조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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