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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일자리 개혁에 배치되는 LGU+ 여고생 자살 '회자'
새정부 근로시간 단축 실현위해 노력…여고생, 6시간 이후 추가 근무도 비일비재
2017년 05월 17일 (수)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에 대한 제1호 업무지시를 내릴 정도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제1호 업무지시를 내릴 정도로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 콜센터 여고생 자살'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월 22일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현장실습 여고생 홍모양(19)이 저수지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가족 측은 홍양이 콜센터 부서 중 감정스트레스 강도가 가장 높다는 해지방어부서에서 현장실습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홍양의 아버지는 "6시를 넘겨 퇴근하기 일쑤였다"며 '아빠, 나 오늘도 콜 수 못 채웠어. 늦게 퇴근할 것 같아'라는 딸과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운영업체는 오후 6시 이후 연장근무나 부당지시, 목표 할당 등은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3월 28일 녹소연에서 운영하는 '1372 전국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6년 하반기 방송통신(이동통신·단말기제조사·케이블TV·IPTV·위성방송 등) 관련 민원 2225건 분석 결과는 다른 말을 전달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분석 결과, 사유별 민원 건수는 '계약해지·위약금' 관련 민원이 515건(23.1%)으로 최다였다. 다음은 '기기 및 서비스 품질' 관련 민원이 293건(13.2%) '계약불이행 또는 불완전이행' 관련 민원 284건(12.8%) 등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민원 건수는 LG유플러스가 458건(20.6%)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 302건(13.6%), KT 248건(11.2%), SK텔레콤 231건(10.4%), LG전자 93건(4.18%) 등이었다.

홍양은 해지방어 민원이 가장 많은 LG유플러스 해지방어부에서 현장 실습을 나갔던 것이다.

이런 사유로 일각에서는 운영업체의 실적압박이 홍양의 연장 근무로 이어졌고 이를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직 취업연계센터 관계자는 17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성과에 너무 치중하는 사회"라며 "이런 사회적 풍조를 개선하지는 못할 망정 대기업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정말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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