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명 배경에 대해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UN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비(非)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라며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서강대 교수,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를 임명키로 했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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