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회사 웰리브 650억 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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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회사 웰리브 650억 원에 판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5.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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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계획 이행 가속도…서울사옥도 축소 임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단체급식 등을 위해 운영하는 자회사 웰리브를 매각하고, 서울사옥도 축소 임대하는 등 자구계획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투자전문회사에 자회사인 (주)웰리브의 지분 매각 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웰리브 지분 100%의 매각금액은 약 650억 원이다.

웰리브는 단체급식을 비롯해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선급 지원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91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 대우조선 자회사 중 영업실적과 재무구조면에서 가장 건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매각 본계약은 6월 초로 예정돼 있으며, 웰리브 매각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산 매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사울사옥 재계약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사옥(지상 17층, 지하 5층)을 축소해 10개층만 재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원 감축, 조직슬림화 등 업무 효율 극대화 추진에 따라 전층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이를 통해 연간 임대료 약 9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회사 추가 매각 등의 자구안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무산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 절차를 하반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며, 약 5조3000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4월 말 기준 약 2조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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