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잇따른 품절에 월 생산량 30만 상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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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잇따른 품절에 월 생산량 30만 상자로 확대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6.1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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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매출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했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자사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계속되는 품절 사태로 월 생산량을 30만 상자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로 따지면 월 50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치로, 연간으로는 600억원이 넘는다. 다만 올해는 4월25일 출시된 만큼 대략 35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필라이트는 출시 20일 만에 초도물량 6만 상자가 완판된데 이어 한달 간 13만 상자가 팔려나갔다. 이후에도 물량 부족이 계속 이어지면서 열흘 간 평균 7만 상자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만 50일 간 27만~30만 상자가 팔린 셈이다.

필라이트는 가정용 홈술족을 겨냥한 발포주로, 기존 국산맥주 대비 가격이 40% 가량 저렴하지만 알코올 도수 4.5도로 맥주와 맛이 비슷하다. 수입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주로 구매하고 있어 기존 하이트 맥주 판매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처럼 필라이트가 정체된 국산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하이트의 맥주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주세가 맥주에 비해 적어서 기존 맥주 보다 가격은 싸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하이트맥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필라이트 매출이 올라가면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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