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보험이 내 손안에…지문인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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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보험이 내 손안에…지문인식 ´눈길´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6.1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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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핀테크 발달로 비대면 채널 확장…´보다 더 단순하게´ 보험사 경쟁 가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지문 인증 한번이면 보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시사오늘 그래픽= 김승종

지문 인증 한번이면 보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보험은 지난 15일부터 모바일 앱에 지문 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앱 사용 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및 비밀번호 대신 생체 인증을 활용한 것으로, 기존 방식과는 차별성을 둔 게 특징이다. 초기 사용 시 바이오인증 공동 앱을 사용해 지문을 등록하면 △계약조회 △보험금 청구 △각종 환급금 조회 등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신한생명이 생보업계 최초로 지문인증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앱을 설치한 후 지문을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인증이 필요 없어 편의성이 증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지난 4월 삼성화재가 최초로 지문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삼성전자의 바이오인증(삼성 패스)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삼성 갤럭시 S6 △갤럭시 S7 △노트5 등에 적용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는 간단한 조회 등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보험료 납입이나 보험대출까지 가능하도록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이번 지문 인증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앞으로도 금융권 핀테크 확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험 산업 속의 지속적인 핀테크 발달로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비대면 채널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가 지날수록 보험사의 전유물이었던 설계사·대리점을 통한 가입은 줄어들고 있지만, 인터넷·모바일(CM·Cyber-Marketing) 채널 규모는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오프라인을 통한 가입 비율은 지난해 53.9%를 기록하며 4년 사이 8.0%p가 감소했다. 그러나 CM채널을 통한 가입은 같은 기간에 비해 3.1배 성장한 17.9%로 분석됐다.

따라서 보험전문가들은 핀테크 기술에 힘입어 비대면 채널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 전망한다.

보험개발원 측은 “CM채널이 보험업계의 주력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보험사는 지문, 홍채 등 다양한 인증 수단으로 채널 가입에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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