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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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회장직 사퇴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6.2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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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가맹점 ‘갑질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26일 MP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정우현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란이 된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즉각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를 구성해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사회공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상생경영 통해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현재 친인척이 연관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미스터피자는 탈퇴한 가맹점주 매장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MP그룹과 관계사를 압수수색하고 정 회장을 출국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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