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메로나', 미국 현지서 OEM 방식 생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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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 미국 현지서 OEM 방식 생산·판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7.1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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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빙그레가 메로나를 미국 현지서 생산·판매한다. ⓒ빙그레

빙그레가 자사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한다.

빙그레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Lucern Foods’사와 OEM 방식으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 후 1년에 걸쳐 현지 생산을 위한 검토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했다.

빙그레는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수출해 왔다. 이번에 메로나를 생산하는 미국 파트너사인 Lucerne Foods는 Safeway 등 2200여개 슈퍼마켓을 소유한 Albertsons Company Inc.의 계열사이며 PB 제품생산 및 OEM 특화 공장이다.

BRC 및 Kosher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각종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우유 공장에서 공급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빙그레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의 70%를 차지한다. 빙그레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교민 및 중국 마켓 내 판매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미국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매출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미국 OEM 생산을 통해 물류 및 통관 기간 단축, 관세절감 등으로 현지 영업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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