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안전 마스터플랜 수립…제2의 크레인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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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안전 마스터플랜 수립…제2의 크레인사고 막는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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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안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의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안전전략회의'를 통해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4일 박대영 사장이 전직원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안전 마스터플랜은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新안전문화 조성 △크레인 충돌사고 예방대책 △정기 안전점검 △국제 기준 적용 등을 통한 잠재 위험요소 발굴·제거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안전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안전경영본부'로 격상시켜 위상과 권한을 강화한다. 또한 글로벌 안전관리 전문가를 안전경영본부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임원·팀장 대상으로는 안전리더십 코칭과 워크샵을 실시, 리더들의 안전중심 의사결정 마인드를 제고한다. 특히 작업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2대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등 안전 책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환경안전보건분야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삼성중공업 고유의 '新안전문화'를 2018년까지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인명사고를 냈던 크레인 충돌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들도 수립된다. 새로운 개념의 위치·형상 기반 충돌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2018년까지 단계별로 적용하며, 운전수/신호수 등 운영자의 교육주기도 단축하기로 했다.

자체 TF 활동을 통해서는 고위험 요소를 추가로 발굴하고 선제적 사고예방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KSSS(Korean Shipyard Safety Standardization, 한국조선소안전표준화)를 조기 적용하고 노동부 인증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잠재된 위험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 자체 TF 활동,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벤치마킹 결과 등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안전한 작업장을 구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안전이 경영의 제 1원칙이라는 철저한 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마스터플랜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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