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Q 영업익 6647억…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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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Q 영업익 6647억…흑자 전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08.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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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1557%에서 248%로 개선… 감사 의견 ‘한정’에서 ‘적정’으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대우조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664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영업 손실 3526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대우조선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연결기준 실적공시에서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6647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영업 손실 3526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3조 4498억 원에서 0.2% 상승한 3조457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 25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1조 1462억 원 대비 뚜렷한 흑자 전환세를 보였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를 통틀어 매출 6조 1881억 원·영업익 8880억 원·당기순이익 1조 4883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약 13% 감소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상반기 재무 구조도 1분기 말 부채비율 1557%에서 248%로 크게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인도된 해양플랜트와 관련, 주문주 측과의 협상을 통해 공사대금을 추가 확보하고 인도지연 지체보상금 조정에 성공한 것이 흑자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거 주요 손실 원인이었던 해양플랜트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인도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20여척의 상선 인도가 하반기에 계획돼 있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자구계획안도 좀 더 철저하게 이행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채무조정에 동참해 준 채권은행·회사채·CP 투자자·주주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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