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판매량 급성장…"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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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판매량 급성장…"없어서 못판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10.3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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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패널의 10월 판매량이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주요 글로벌 TV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 TV패널 판매량은 월 판매 기준 처음으로 10월 2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1월에는 판매계획이 21만대를 넘어서는 등 연말까지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9월 NPD 북미 집계 기준으로 올해 처음 OLED TV를 출시한 소니의 OLED TV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2000달러 이상 북미 프리미엄 시장의 메인시장인 55”, 65” TV시장에서 OLED TV 세트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7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말 LG디스플레이가 OLED로의 투자중심 이동을 선언한지 3개월여 만에 글로벌 OLED TV패널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OLED가 프리미엄TV시장의 대세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9월 IFA전시회에서 13개의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TV를 프리미엄TV 라인업의 전면에 내세운 이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LG디스플레이에도 연말까지의 수요를 넘어 내년물량까지 늘려달라는 고객사의 주문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OLED TV판매량은 올해 150만대 규모로 예상했던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17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도  27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 파주 E4-2라인의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OLED가 프리미엄 TV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자사의 생산 캐파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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