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하우동천은 여성청결제 브랜드 질경이가 지난달 24~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2017 세계의약품원료전시회’(CPhI Worldwide 2017)에 참석해 러시아 유통망 확보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로, 올해는 155여개국에서 2500여개 기업과 4만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질경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러시아의 미용·제약 특화 유통업체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Institute of Beauty FIJIE)’와 향후 3년간 350만 달러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는 1998년부터 미용기기, 화장품, 관련 의약품 등을 유통해온 기업이다.
질경이는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와 함께 여성청결제 ‘질경이’, ‘질경이 프리미엄’, ‘미라클 진’ 등 대표 제품을 오는 2018년 초 러시아 전역에 론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화장품 수입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질경이는 러시아에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질 이완증 및 질 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두 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최원석 하우동천 대표는 “이번 독일 세계의약품원료전시회에서 러시아 기업과의 계약 체결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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