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타이어, 2018년 매출 성장·손익 개선 근거 부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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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타이어, 2018년 매출 성장·손익 개선 근거 부재 ´분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11.0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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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부진…지속성·회복 가시성 마련 촉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국타이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타이어가 올 3분기 실적에서 부진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오는 2018년 매출 성장 및 손익 개선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근거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증권가 분석이 제기됐다.

7일 한국타이어는 전날(5만 5500원)보다 400원(0.72%) 떨어진 5만 5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500원(2.70%) 상승한 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올 3분기 매출은 1조 8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시장기대치를 4.6% 상회했다. 특히 판매볼륨이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했으며 시장기대치를 11.6% 하회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공장(테네시)의 초기가동 손실 △국내공장 경쟁강화 및 유통망 재조정에 따른 손익악화 등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올 3분기 보인 판매볼륨 증가는 고무적이나 이 같은 흐름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들어 더 이상 공식가격 인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연말까지 신규가격 인상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보유(HOLD)와 적정주가 5만 7000원을 유지한다”며 “올 3분기의 지난 분기 대기 수요 반영효과가 지속성이 없다면, 충분치 않은 가격 인상효과와 더불어 제한적 매출성장 흐름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타이어 미국공장의 흑자전환은 기존 계획보다 늦은 2018년 상반기로 예고되고 있으며 훼손된 손익에 대한 회복 가시성 또한 제시돼지 않았다.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을 위한 구체적 근거는 여전히 부재중이며 2018년 매출·영업이익에 대한 시장기대치는 우하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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