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CJ CGV가 3분기 부진을 딛고 오는 4분기에는 국내 사업 수익성과 중국 사업 점유율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CJ CGV는 전날(7만 4900원)보다 800원(1.07%) 오른 7만 5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1.34%) 상승한 7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CJ CGV가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사업 수익성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요인으로 △영화 흥행 부진에 따른 상영매출 감소 △CGV용산아이파크몰 리뉴얼에 따른 일시적 관객 감소 △기존 사이트 대비 수익성 낮은 신규 사이트의 오픈 지속 등을 꼽았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용산아이파크몰의 리뉴얼로 인한 일회성 비용 40억 원을 포함해 영업적자 90억 원을 기록한 만큼 2018년은 기저효과가 명백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올 4분기 영입이익과 관련해선, 지난 추석 효과와 지난해 연말 국정농단에 의한 관람객 수 저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44.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3분기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하락을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CJ CGV는 올해 말까지 신규 사이트 8곳을 오픈해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020년까지 CJ CGV가 중국 내 사이트를 200개까지 확보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8만 6000원에서 10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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