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IBK기업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종이신청서를 작성하는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해 전자신청서를 작성하는 ‘IBK전자문서시스템’을 연말까지 전(全)창구에 확대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김도진 은행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신·외환거래를 포함한 기업금융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화(化)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5년 말 개인고객 창구에 전자문서 시스템을 우선 도입했으며, 수신거래의 70%를 전자문서로 처리 할 정도로 창구업무 디지털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창구업무 100% 디지털화를 목표로 연내에 기업고객 전창구에 태블릿PC를 설치해 전자문서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간편신규’, ‘모아쓰기’ 기능을 활용해 서류작성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을뿐더러, 은행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 감소와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연간 45억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며 “창구에 설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창구 업무 디지털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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