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바리스타 챔피언십, 오성희 점장 챔피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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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바리스타 챔피언십, 오성희 점장 챔피언 선정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12.2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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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순간 위안과 행복을 주는 좋은 커피를 만들고 싶어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오성희 던킨도너츠 신천역사점 점장 ⓒ SPC그룹

던킨도너츠는 지난 1일 브랜드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던킨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챔피언 바리스타로는 던킨도너츠 신천역사점에서 점장으로 근무 중인 오성희 바리스타가 선정됐다.

오성희 점장은 ‘커피야 생강을 beer봐’  라는 창작메뉴로 우승을 거머줬다. ‘커피야 생강을 beer봐’ 메뉴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먼저 Ginger Beer의 느낌을 주면서 ‘이 음료를 마시면서 걱정거리는 비워봐’ 라는 뜻을 내포했다.

그는 “꿀을 넣은 배생강청과 에스프레소 싱글샷, 탄산수와 레몬즙, 레몬 슬라이스를 적절한 비율로 섞은 메뉴다”며 “에스프레소에 생강청을 미리 넣어 차게 한 다음에 음료를 만드는 것이 비결이었다”고 전했다.

대회를 통해 최고의 바리스타로 인정받은 오성희 점장이 던킨도너츠와 함께한 시간은 벌써 6년 째다. 던킨도너츠와 함께한 시간만큼 자사 커피의 강·단점 특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오 점장은 “던킨 커피는 고소함, 달콤한, 스모키함 여러가지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맛의 밸런스가 좋고, 입안에 남는 여운이 길다”며 “전자동 머신을 사용해서 어느 점포에서나 일정한 맛을 내는 것도 던킨커피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꼽았다. 그는 “다만 아무래도 던킨 하면 ‘도너츠’가 먼저 떠오르다 보니 ‘커피’도 맛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털어놨다.
 
좋은 커피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도 뚜렷했다. 오 점장은 “요즘 좋은 원두도 많고, 커피를 내리는 수많은 방법도 알려져서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고급화 됐다”며 “꼭 고품질의 원두나 특이한 추출방법을 쓴다고 해서 좋은 커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마다 이 커피는 시다, 쓰다 맛을 음미하고 분석할 필요 없이 한 모금만 마셔도 ‘아 좋다’ 하고 감탄이 나는 커피도 있다”며 “고급 재료나 추출 방식이 아니라도 커피를 마시는 순간에 작은 행복과 위안을 준다면 그게 바로 좋은 커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성희 점장은 자신의 커피를 접한 손님들에게 좋은 커피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오 점장은 “대단하고 거창한 포부는 없다”며 “앞으로 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역시 던킨에서 1등 바리스타로 뽑힐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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