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키워드/IT]'아이폰X'·'LG전자 수장 교체'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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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키워드/IT]'아이폰X'·'LG전자 수장 교체'로 들썩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12.2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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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2017년은 대한민국과 IT업계에 변화의 해였다. 문재인 정부가 출발하며 그가 그간 주창했던 '통신비 인하'의 신호탄인 선택약정할인 25% 상향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IT업계에선 애플의 역사를 담은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가 출시됐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LG전자는 10분기 연속 적자라는 오명을 떨치기 위해 수장 교체를 강행하며 내년도 힘찬 도약을 기약했다. 이에 <시사오늘>은 올해 IT업계의 화두를 짚어봤다.

▲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자급폰·중고폰 사용자들에게도 요금할인으로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자는 판단에서 마련된 제도다. ⓒ이통3사 CI

통신비 인하의 시작…선택약정 25% 상향

난항을 겪던 선택약정 25% 상향이 지난 9월 15일 시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신규 가입자에 한해 기존 20%의 요금할인율을 25%까지 높여 할인 액수를 늘렸다.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자급폰·중고폰 사용자들에게도 요금할인으로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지난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초기 12%였던 할인율은 2015년 4월 20%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이통3사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지만, 문 정부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과기정통부는 선택약정할인 상향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를 시행을 이뤘으며 단말기 완전 자급제 등을 실시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 애플이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를 지난 11월 24일 출시했다. ⓒ시사오늘

애플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

애플이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를 지난 11월 24일 출시했다. 아이폰X의 주요 스펙은 △3D 얼굴인식 페이스I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디자인 △무선 충전 △생활 방수 및 방진 등이다.

아이폰X는 국내 초도 물량이 적어 '희소성'을 통해 초반 흥행몰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 작동 멈춤 △그린라인 게이트(녹색선) △'윙윙'거리는 잡음 등의 논란이 제기되며 일부 충성고객들이 등을 돌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폰X 판매 저조로 인해 애플이 내년 상반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 삼성전자가 갤노트8에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며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삼성전자, 최초 듀얼 카메라 탑재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사고로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통해 다시금 스마트폰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노트8에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며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9월 15일 출시된 갤노트8은 9월 판매가 시작돼 발매 48일 만에 100만 대가 판매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갤노트8은 △6.3인치의 쿼드HD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광각 렌즈와 망원렌즈를 넣은 듀얼 카메라 △빅스비·생체인식·삼성 덱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 등의 특징을 가진다.

내년 2월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에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여 또다시 소비자를 견인할 전망이다.

▲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전자의 수장이 교체됐다. ⓒLG전자 CI

10분기 연속 적자 LG전자, 수장 교체로 도약 준비

LG전자 MC사업본부의 수장이 지난 1일 교체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 8077억 원, 영업손실 3753억 원을 기록해 10분기 연속 적자라는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더욱이 지난 2분기 13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폭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말부터 수장이던 조준호 사장을 대신해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MC사업본부를 이끌어 가게 됐다.

업계에선 그가 어떻게 MC사업본부을 이끌어 갈지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황 부사장은 과거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개발한 주역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내년도 출시 예정인 차기 전략폰 'G7'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됨과 동시에 LG전자의 MC사업본부의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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