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정유업황 상승 속에서 자동차배터리 성장 및 SK루브리컨츠(주) 상장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유안타증권이 전했다. 특히 배터리 수주잔고 60GW(10조 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20만 6500원)보다 2500원(1.21%) 하락한 20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0.97%) 떨어진 20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2017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2조 7000억 원, 영업이익 9284억 원(재고평가 전 영업이익 7984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6997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9636억 원 대비 4% 정도 소폭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8419억 원에 비해서는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2018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52조 7000억 원, 영업이익 3조 300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2조 5000억 원 등을 예상했다.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은 상승하나, 원유조달 비용인 OSP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 성장은 제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전기차배터리 수주 잔고를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수주잔고는 60GW(10조원 규모)이다. 여기에 올 2분기 SK루브리컨츠(주) 상장(IPO)이 계획되어 있는데 사장가치는 3~4조 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8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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