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만들기 위한 얼굴 지방흡입 시술, 신중히 결정해야"
스크롤 이동 상태바
"V라인 만들기 위한 얼굴 지방흡입 시술, 신중히 결정해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1.04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V라인을 만들기 위한 얼굴 지방흡입 시술은 잘못할 경우 사각턱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서울턱치과

일반적으로 과도한 사각턱이나 광대뼈, 안면비대칭은 양악수술로 치료하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시술법이 나오면서 외과적 수술에 부담을 갖는 상당수 환자들이 비교적 간편한 미용시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시술 중 대표적인 것으로 지방흡입시술이나 리프팅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시술을 한 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턱 모양이 변해 시술 전 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얼굴 살은 다이어트를 통해 빼주는 것이 얼굴 면적을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턱뼈는 갸름하지만 볼과 턱 등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경우라면 얼굴지방흡입시술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부정교합이나 턱관절장애, 하악관절장애, 안면비대칭, 사각턱 등 기능적인 문제와 뼈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지방흡입이 아닌 턱교정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정확한 치료방법”이라며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별로 필요한 치료법을 명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또 “광대뼈는 지방이 아닌 뼈 자체가 돌출된 것이므로 이런 경우 무턱대고 지방을 제거한다면 광대뼈 돌출 현상이 더욱 극대화돼 심미적으로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정확한 사전검사를 통해 광대뼈축소술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얼굴뼈를 변화시키는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 등은 외모는 물론 호흡과 발음, 저작기능, 교합, 턱관절 가동 등 여러 내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단순한 성형수술로 치부하고 쉽게 생각해 결정하기 보다는 구강악안면외과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병원 등에서 정확한 상담과정을 거쳐 시술에 임하는 것이 부작용의 예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