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농심이 올해 해외 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가 밝혔다. 내수를 둘러싼 우려가 있는 가운데 주가 핵심 지표는 수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17일 농심은 전 거래일(32만 1000원)보다 500원(0.16%) 상승한 32만 1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4000원(1.25%) 떨어진 3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의 2017년 4분기 별도 매출액은 5013억 원(전년 대비 3.4% 증가), 영업이익은 213억 원(전년 대비 8.5% 증가)으로 각각 전망했다.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있다고 봤으며, 내수에서 라면 평균 판매가(ASP)는 3.8% 상승하겠으나 판매량은 0.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결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91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65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10% 가까운 외형성장을 보일 것이나 중국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여파 지속으로 인해 매출액이 6.6%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식음료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상품 가격 강세에 따른 곡물가 변동 가능성 △영업일수 감소와 명절 효과 종료에 따른 분기 실적 부진 △최저 임금 상승에도 쉽지 않아 보이는 가격 인상 등을 꼽았다.
이 중 곡물가와 분기 실적 우려는 올 1분기 내 해소가 가능하마 가격 인상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내수를 둘러싸고 상기 우려 요소가 있는 가운데 주가 핵심 지표는 수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1% 증가를,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점쳤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5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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