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아차, 다시금 높아진 재고 축소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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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아차, 다시금 높아진 재고 축소 필요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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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밑돈 2017년 4분기 실적…SK증권 “올해 수익성 개선 초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기아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기아차의 2017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SK증권은 재차 재고 축소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올해는 외형성장 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기아차는 전 거래일(3만 3900원)보다 700원(2.06%) 하락한 3만 3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2.95%) 떨어진 3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기아차의 2017년 4분기 실적을 매출액 13조 원(전년 대비 0.7% 증가), 영업이익 3024억 원(전년 대비 43.2% 감소), 당기순이익 1048억 원(전년 대비 67.2% 감소)을 각각 기록하며 통상임금비용이 반영됐던 3분기에 이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주요 공장의 생산량 감소와 신차 생산차질, 원화 대비 불리했던 환율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재고소진으로 인한 판매 및 기타 부문의 증가가 이를 일부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평균 대비 높게 반영된 판매보증비용과 파업 관련 비용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고 영업 외에서는 보유 지분가치 재평가로 인한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배당은 지난해 수익성 부진으로 말미암아 1100원에서 800원으로 줄어들었다.

SK증권은 올해 기아차 실적을 매출액 53조 7329억 원(전년 대비 0.4% 증가), 영업이익 1조 8746억 원(전년 대비 183.1% 증가), 당기순이익 2조 1560억 원(전년 대비 122.7% 증가)로 각각 추산했다.

기아차의 유형자산 규모 대비 시가총액은 1배 수준으로 추가적인 하락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허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지난해 통상임금, 리콜 등에 따른 비용 반영, 중국 기저효과와 추가적 개선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3000원을 유지한다”며 “재차 높아진 재고의 축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생산량 조정 및 새로 투입될 신차와 현지화 모델의 동향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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