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리테일, 파르나스 제외 사업부 실적 부진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GS리테일, 파르나스 제외 사업부 실적 부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31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 “편의점 상황, 당분간 관망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GS리테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GS리테일이 2017년 4분기 호텔사업부의 파르나스 타워 사업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올해부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점주 지원금 부담이 생기는 만큼 편의점 상황을 당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30일 GS리테일은 전 거래일(4만 800원)보다 1100원(2.70%) 하락한 3만 9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2450원(6.00%) 떨어진 3만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GS리테일의 총매출을 전년 대비 8% 증가한 2조 73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310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 중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인 370억 원 대비 16% 하회하며 부진을 노출항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조 565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371억 원을 예상했다 점포수가 지난해에 비해 16% 증가했으나 점포 당 기존점 성장률은 4%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10월 초 추석 연휴 영향 및 신규 출점 과도로 점당 매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점포 출점과 점포 폐기 지원이 늘면서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크게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슈퍼사업부의 경우, 매출 3442억 원(전년 대비 3% 증가), 영업손실 98억 원(전년 대비 적자 지속)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선식품 물가 인상으로 기존점 성장률 5%를 시현했으나 채널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호텔사업부의 파르나스 타워 임대수익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4억 원(전년 대비 15% 증가)과 171억 원(영업이익률 22.7%)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전을 보였다.

기타 사업부는 왓슨스 영업적자(70~80억 원) 영향과 평촌몰 임대사업 종료료 인한 임대수익 감소로 영업손실 153억 원이 발생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파르나스 오피스 임대수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의 회복을 낙관할 수는 없다”며 “당분간 전사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슈퍼사업부의 부진 점포 정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출점했던 왓슨스 실적 부진이 올해도 동사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