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 면세점 턴어라운드에 백화점 호조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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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세계, 면세점 턴어라운드에 백화점 호조 ‘겹경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3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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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높은 의류매출 호조 지속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신세계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세계의 2017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부문이 턴어라운드한 가운데 백화점 부문에 호조가 겹친 것이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의류 부문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한국투자증권은 당분간 의류매출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33만 1500원)보다 1만 1000원(3.32%) 상승한 34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대비 3000원(0.90%) 오른 33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520억 원으로 추정된다. 면세점 턴어라운드에 더해 백화점 매출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4분기 기존점매출은 1.9% 증가했으며, 의류매출 호조로 마진 또한 개선됐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920억 원을 시현했으며 면세점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150억 원 손실에서 110억 원 이익으로 크게 개선됐다. 동대구점의 경우 전 분기 30억 원 손실에서 60억 원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 분기의 면세점 호조와 백화점 실적개선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진 높은 의류 매출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객단가 상승까지 관측되며 단기 및 중기 관점에서도 백화점 가치 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면세점 역시 고성장에 더한 이익 개선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면세점은 초기 손실보다 앞으로의 외형성장 및 협상력 개선 등에 따른 이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여 연구원은 “중장기 가치 하락의 위험은 가장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는 지난 4~5년간 부진에서 탈피해 높아지는 이익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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