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주식분할-수익성 위주 전략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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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주식분할-수익성 위주 전략 재확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3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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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정전자의 명확한 주가 부양 의지 관측”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전자가 금일(31일) 주식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여전히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가 명확한 것이라 판단한다”며 경영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49만 원)보다 4000원(0.16%) 상승한 249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14만 7000원(5.90%) 오른 26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주 당 5000원을 100원(50대1)으로 분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1억 2838만 6494주에서 64억 1932만 4700주로 변경됐다.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며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16일이다.

상기 내용은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삼성전자 1주당 주가는 250만 원을 상회해 일반 주주들이 접근하기엔 심리적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금번 결정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으로 이어져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경영 기조가 여전히 수익성 위주라는 것이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비해 DRAM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경영 전략이 수익성 위주에서 경쟁 위주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반도체 업종 주가의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허나,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주식분할 결정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여전히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가 명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론을 제시했다.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주식 분할,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과 함께 수익성 증가가 반드시 담보돼야 하는데, 회사가 주식 분할을 하면서 경영전략은 수익성 위주에서 경쟁 위주로 바꾼다는 것은 모순된다는 것이다.

도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DRAM 등 메모리 부문에 대한 경영 전략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간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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