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작은 도움 클럽'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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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작은 도움 클럽' 출범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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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54개 기업·재단·협회 참여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이 출범한다.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54개의 기업, NGO, 재단, 연구소, 협회 등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체인 ‘작은 도움 클럽(Every Little Helps Club)’을 출범시켰다고 3일 밝혔다.

‘작은 도움 클럽’은 사회공헌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지식, 시스템, 기술, 아이디어, 인력지원 등의 ‘재능기부’ △현금, 증권, 부동산 등의 ‘현금기부’ △상품, 시설이용지원 등의 ‘현물기부’ 등 각자의 역량을 모아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이다.

인프라, 예산, 인력, 노하우 부족으로 사회공헌활동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네트워크를 통한 참여기반을 제공해 실질적인 사회기여를 확대시키고, 다양한 조직의 강점을 살린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전개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사의 브랜드 가치까지 크게 제고시킬 수 있도록 정기적인 사회공헌 지식 및 정보 제공, 회원사 니즈에 맞춘 특별 프로그램 기획, 상품포장 및 광고 등에 작은 도움 클럽 로고 사용,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동 캠페인에 회원사 로고 상시 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눔의 블루오션’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협력회사 및 일반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의 기업이 예산, 운영조직, 시스템, 프로그램 등의 부재로 인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조사에 참여한 모든 기업 중 78%는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연합에 참여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 같은 국내 최초의 사회기여 모델을 만들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작은 도움 클럽’은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아름다운가게, 한국장학재단,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UNEP 한국위원회, 서울대 AIEES, 한국메세나협의회, 한국능률협회, 와튼스쿨 총동창회, 풀무원, 조은시스템, 한미파슨스, P&G, 존슨앤존슨 등 각계를 대표하는 54개의 다양한 기업, NGO, 재단, 협회, 연구소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기존 e파란재단이 전개해온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등 4대 사회적 가치를 △중소도시 중심 도서관 건립, 장학사업 등 ‘교육사업’ △장애인 자립지원, 의료, 보건 지원 등 ‘나눔사업’ △어린이 환경운동, 열대우림 보호 등 ‘환경사업’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비인기스포츠 지원 등 ‘문화사업’ △새터민, 미혼모, 가족 등에 대한 ‘카운셀링사업’ △중기 경영컨설팅, 창업 지원 등 ‘컨설팅사업’ 등 6대 활동 분야로 체계화시켜 전개할 계획이다.

‘작은 도움 클럽’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단체들의 동참을 유도해 공동 CSR 프로그램 수행, 국제 세미나 개최, 국내외 CSR 사례 연구를 통한 전문성 강화 및 정책 반영, 대국민 CSR 참여 제고 등을 펼칠 계획이며, 2013년에는 200개 이상 기업과 함께 재단법인을 완성해 국가차원의 사회적 이슈까지도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기여 모델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많은 협력회사와 일반 기업, 단체, 개인들이 사회기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있지만 적절한 프로그램을 모르거나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들의 힘과 꿈을 합하면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나눔의 위대한 나비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은 도움 클럽’은 3일 출범기념식과 함께 첫 공식활동으로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회원사 및 홈플러스 고객들이 기증한 11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10만여 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이웃사랑 실천에 사용하는 ‘작은 도움 나눔 바자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이혜옥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 주철기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대표, 최권석 한국능률협회 대표, 한윤우 풀무원 사장,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오쿠야마 신지 P&G 사장, 박병무 존슨앤존슨 전무 등 작은 도움 클럽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해 홈플러스 임직원 700명, 일반시민 100명, 회원사 임직원 200명 등 총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총 4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바자회 행사장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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